본문 바로가기
반려견 바비와 함께

강아지 피부 블랙헤드일까?지방종일까? 없앤 방법. 셀프관리로 반신욕하기

by 바람하늘지기 2024. 1. 24.

(먼저 이건 내가 해 본 방법이므로 선택은 본인들 몫입니다.)

진짜 처음에 3-4살 추정인  바비를 입양해서
이것 저것 애를 넘 살피다보니 별걸 다 찾아냈다.
고관절 절단 수술 후 회복기간동안 털이 없다보니
몸에 까만 점같은 것이 있어서 발견하게 됐다.
얘가 산속에 꽤 오래 버려졌던 애라서..
혹시 모를 병이나 해충이 있을까봐
더 유심히 본거같다.
근데 엉덩이 부근에 피부 속 아래 말캉한 덩어리 같은 것도 만져졌다.
병원에 문의하니 강아지 피부 상태에 따라 잘 생기는데 큰 문제는 안되고
무리해서 짜지 말라고 했다.
나중에 수술할 때 뿌리를 못 뽑는다나 ...
까만점은 커다란 블랙헤드가 박힌 것처럼 생겼는데..
기생충알이 피부에 박힌줄 알고 엄청 놀랬다.
그것도 그냥 별거 아니구 나중에 커지면 수술로 제거 하면 된단다.
뭐 또 수술을 해요?

벌써 두달사이 수술 병원비랑 이것저것 산게 이삼백은 넘게 든 거 같은데 또 수술...
안됨.
바비도 회복할 때 핧지 못하게 하느라 넥카라 쓰고 잠도 못자고 힘들었는데..
또 그런 일을 겪게 할 순 없다!
유튜브와 구글 등을 미치게 검색하니
동물피부과전문선생님이 에센셜오일, 피마자유. 님오일, 유황소금, 애플사이다비니거(유기농 사과식초) 등으로 강아지 아토피를 치료하신다고 한다. 반신욕을 권하셨다. 평생동물피부병원 인가? 구독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평소 나도 에센션오일로 여드름과 사마귀 등을 관리하고 있는데..
바비가 안쓰면 내가 쓰면 되지 하고
주문을 했다.
그리고 저녁에 생각날 때마다 집에 있는 호호바오일과 피마자유 등을 섞어서 그 부분만 마사지하듯 발라줬고(누가 블랙피지를 그렇게 빼냈단다. 따듯한 물수건으로 불린 후 화장솜에 묻혀서 살살 문질문질~)
다행히 엉덩이랑 등부분이라서 핧지 않았다.
유황소금. 피마자유. 님오일을 섞어서는 반식욕을 해줬다.
어느 날 까만 블랙헤드 박힌 점을 오일 묻혀 화장솜으로 문지르는데 작은 게 빠져 나왔고.
꼭 남편코속에 박힌 블랙헤드 쏙나오듯이.
그 아래 작은 덩어리는 여드름 종기처럼 썽이 나더니
터져서 꼭 짜줬다.
마지막은 항염작용이 있는 피마자유를 발라주고 마무리 해주니까..
이제는 없어져서 어느 부분인지 찾을 수도 없다. ^^
등에 있던 지방종도 크기가 작아졌다.
효과가 있다~^^
바비도 처음엔 꺼리더니 이제는 반신욕을 좋아하는 것 같다.
산책 후엔 거의 샴푸도 안쓰고 발쪽만 샴푸로 살살 씻긴 다음에
전신을 반신욕을 해준다.
주에 2-3회는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최근에는  발간지러움에 좋다고 해서 쿠팡에서 구입한 애사비 유기농사과식초로 헹굼을 하고 있다.
왠만하면 병원은 안가고 싶다.
피부병이나 아토피는 고치기 힘들다.
주사를 계속 놓고 스테로이드를 먹인다.
나도 예전에 스테로이드를 많이 먹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온갖 병에 다걸렸다.
바비를 행복하게 해주려면 병원은 최소한으로 가는게 좋을 듯 하다~
바비도 나도 힘드니..

내가 산 목욕용 유황소금

피마지유, 님오일은 나우푸드꺼 샀다


먼저 내가 다 써보고 바비에게 적용했다.

목욕 중인 바비. 너무 얌전하다. 반신욕시에는 마사지도 같이 해주면 스스륵 눈도 감고 있는다.
흔들려서 촛점이 안맞지만, 잘보면 약간 붉은 부분이 작은 지방종이 있던 자리다. 털말랐을때 안보인다.
내가 쓰는 목욕과 반신욕용품. 이것외에 지금은 직접 만든 허브비누, 얼굴전용샴푸 등이 추가됐다.

바비 만난지 4개월이 지난 후기
매일 털이 엉기지않게 빗질해주고
진드기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데
다리허벅지쪽 지방종이 또 작게 생겼다.
원래 우리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듯이 생기는 것 같다.
바비는 체질이 잘 생기는 듯.
머리에도 살짝 좁쌀만한게 있었던거 같은데
어느날 만져보니 없어졌다.
자주 씻기는 편인데 대신 화학적인 비누나 샴푸를 거의 안쓰고 직접 만든 허브 머드비누나
반신욕만 해주기도 한다..
비누 만드는 법은 다음번에 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