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주기적으로 진드기 구충을 한다.
동네에도 동물의약품 취급 약국이 생겨서
대전으로 안가고 가까운 곳에서 샀다.
가격도 전에 샀던 곳과 비슷한 것 같다.
요즘 3-4월 진드기가 막 나오는 철이라서 리펠로를 사서 해줬다.
리펠로는 약간 허브향이라 심한 냄새는 안나는데 이상하게 그 향이 나는 역하게 느껴진다.
아마 바비도 좋아하지는 않는지 바른 직 후는 좀 기운이 없어 보인다.
2-3일은 목욕을 안하는게 좋다는데 난 좀 자주 씻기는 편이라 나갔다 온 날은 거의 살짝 씻기는 편인데도
리펠로를 한 날은 며칠 목욕을 안시켰다.
등 부분 털이 떡지지만 별로 상관읍다.
집에 뿌리는 진드기 기피제 필루?인가도 있어서 현관앞에 두고 나가기 전에 발부분에 꼭 뿌린다.
저번에는 너무 씻기는 것도 안좋다고 해서 산책 후 발부분만 씻겨줬다.
그리고 발이 젖어서 두즈 드라이어로 말리고 빗으로 빗겼다.
바비가 소파 위에 앉아 있는데 콧등에 뭐 까만게 기어다니는게 보였다.
헉! 저게 뭐지?
너무 급한 맘에 손으로 잡아서 소파테이블에 마침 있던 쓰고 버린 휴지 위에 눌러 죽였다.
사진으로 찍어서 확대해보니 다리가 여러 개 달린 진드기였다.
허걱! 산책도 아파트화단과 집 근처 도로 주변을 다녔는데... 물론 도심지는 아니라서 도로주변이 풀이 많고 텃밭도 있다.
놀라서 한밤 중에 11시에 다시 막 씻겼다.
다행히 한마리만 발견했고
아마 진드기 기피제와 외부 구충을 했기 때문에 물지는 못하고
얼굴만 기피제를 안뿌렸는데
바비가 워낙 냄새맡는 걸 좋아해서
얼굴로 붙은 것 같다.
정말 깜짝 놀랐다.
그 날부터 산책은 무서워서 2일에 한번씩 가고 나갔다 오면 꼭 욕조로 데리고 간다.
그런데 며칠 후에 욕조에 넣어 놓은 바비 콧등에 또 까만게 걸어다니는 모습을 포착했다.
놀라서 바로 잡고 세면대에 눌러 죽였다.
잘안보여서 사진찍고 확대해보니 이번에도 진드기였다.
헉 진드기가 이렇게 많은건가?
풀밭에서 구른것도 아닌데?
그래서 진드기 기피 시트로넬라성분으로 된 클립형(60일 효능유지)과 항균성분 옷도 샀다.
나갈때 필루 진드기기피제뿌리는데 애가 기겁을 한다.
기피제뿌린 옷을 입힐때 엄청 싫어한다.
몸에 좋진 않을 듯한데 그래도 물리는것보단 낫다.
진드기발견한 날은 소파패드. 이불. 담요. 모두 다 빨고 건조해서 한밤중에 잤고
바비도 나도 피곤했다.
이제 진드기 사진 투척
몸에 다닥다닥 붙어서 병원가는 개들도 있던데
다행히 우리 바비는 그 정돈 아니었구.
바비는 화이트푸들이라서 까만진드기가 엄청 잘보이는 편이다.^^
다들 구충 잘하시고 잘 살피시길~
살인진드기는 사람에게도 감염되니 더욱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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