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수술 부위와 앞다리 부분의 털 길이 차이가 많이 나서 짧게 맞춰 미용을 했다.
그런데 미용을 하고 며칠 후 바비의 등에 갈색 털이 나기 시작했다.
어? 이상하네? 처음에 올 때도 저랬던가?
그런데 잘 살펴보니까 고관절 수술한 부위와 등부분, 엉덩이, 콧잔등이 주로 갈색털이다.
게다가 바비는 엄청 부드럽고 털에 힘이 없는 푸들이라고 미용하는 분이 곰돌이스탈이나 하이바는 못한다고 했는데..
갈색부분은 털이 몹시 거칠다.
잉?
이게 어찌된일?
보니까 이미 다른 개들도 클리퍼증후군이 많단다.
아무래도 꼽슬이니까 클리퍼에 뜯겨서 그런것 아닐지...
그래서 미용을 길게 해야한다고도 한다.
포메같은 경우는 아예 털이 안나는 무슨 증후군이 있다고도 하는데.. 탈모는 안와서 다행이다.
결국 미용은 좀 덜 이뻐도 집에서 해주려고 가위를 샀다.
비교적 가격도 적당하고 구성도 알찬 넥센 3종세트 구입했고
등부분만 길었길래 숱가위로 조금씩 쳐줬더니
저 사진 때보다는 갈색이 덜하다.
엄마와 붙들고 내가 미용한 사진도 투척!
등은 너무 짧게 깍여서 되도록 옷을 입히고
귀를 짧게 잘라서 내 나름 귀엽게 만들었다.
자주 깎여주면 개 미용실은 되도록 적게 갈듯.
단점은 가위질로 손이 좀 아파~~~~^^;
귀를 짝짝이로 깍인게 아니라 사진 찍을때마다 귀를 씰룩여서 찍기 힘들다.
모근손상을 회복하고 털윤기를 돕고 털재생을 돕는 바비비누 강아지비누바도 만들어 쓰고 있다.
사려니 너무 비싸서 차라리 그돈으로 만들자 싶었다.
그 이야기는 다음편에~~~^^
<글을 업그레이드함>
현재 바비 등 부분 털 상태이다.
이제 클리퍼로 손상이 된 모근은 없고
윤기나고 부드러운 털이 다 올라왔다.
등이 잘보이는 사진을 첨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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