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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바비와 함께

강아지 산책 후 진드기 조심! 진드기 잡았다 요놈!

by 바람하늘지기 2024. 4. 15.

집에서 주기적으로 진드기 구충을 한다.
동네에도 동물의약품 취급 약국이 생겨서
대전으로 안가고 가까운 곳에서 샀다.
가격도 전에 샀던 곳과 비슷한 것 같다.
요즘 3-4월 진드기가 막 나오는 철이라서 리펠로를 사서 해줬다.
리펠로는 약간 허브향이라 심한 냄새는 안나는데 이상하게 그 향이 나는 역하게 느껴진다.
아마 바비도 좋아하지는 않는지 바른 직 후는 좀 기운이 없어 보인다.
2-3일은 목욕을 안하는게 좋다는데 난 좀 자주 씻기는 편이라 나갔다 온 날은 거의 살짝 씻기는 편인데도
리펠로를 한 날은 며칠 목욕을 안시켰다.
등 부분 털이 떡지지만 별로 상관읍다.
집에 뿌리는 진드기 기피제 필루?인가도 있어서 현관앞에 두고 나가기 전에 발부분에 꼭 뿌린다.
저번에는 너무 씻기는 것도 안좋다고 해서 산책 후 발부분만 씻겨줬다.
그리고 발이 젖어서 두즈 드라이어로 말리고 빗으로 빗겼다.
바비가 소파 위에 앉아 있는데 콧등에 뭐 까만게 기어다니는게 보였다.
헉! 저게 뭐지?
너무 급한 맘에 손으로 잡아서 소파테이블에 마침 있던 쓰고 버린 휴지 위에 눌러 죽였다.
사진으로 찍어서 확대해보니 다리가 여러 개 달린 진드기였다.
허걱! 산책도 아파트화단과 집 근처 도로 주변을 다녔는데... 물론 도심지는 아니라서 도로주변이 풀이 많고 텃밭도 있다.

놀라서 한밤 중에 11시에 다시 막 씻겼다.
다행히 한마리만 발견했고
아마 진드기 기피제와 외부 구충을 했기 때문에 물지는 못하고
얼굴만 기피제를 안뿌렸는데
바비가 워낙 냄새맡는 걸 좋아해서
얼굴로 붙은 것 같다.
정말 깜짝 놀랐다.
그 날부터 산책은 무서워서 2일에 한번씩 가고 나갔다 오면 꼭 욕조로 데리고 간다.
그런데 며칠 후에 욕조에 넣어 놓은 바비 콧등에 또 까만게 걸어다니는 모습을 포착했다.
놀라서 바로 잡고 세면대에 눌러 죽였다.
잘안보여서 사진찍고 확대해보니 이번에도 진드기였다.
헉 진드기가 이렇게 많은건가?
풀밭에서 구른것도 아닌데?
그래서 진드기 기피 시트로넬라성분으로 된 클립형(60일 효능유지)과 항균성분 옷도 샀다.
나갈때 필루 진드기기피제뿌리는데 애가 기겁을 한다.
기피제뿌린 옷을 입힐때 엄청 싫어한다.
몸에 좋진 않을 듯한데 그래도 물리는것보단 낫다.
진드기발견한 날은 소파패드. 이불. 담요. 모두 다 빨고 건조해서 한밤중에 잤고
바비도 나도 피곤했다.
이제 진드기 사진 투척
몸에 다닥다닥 붙어서 병원가는 개들도 있던데
다행히 우리 바비는 그 정돈 아니었구.
바비는 화이트푸들이라서 까만진드기가 엄청 잘보이는 편이다.^^
다들 구충 잘하시고 잘 살피시길~
살인진드기는 사람에게도 감염되니 더욱 주의해야한다.

첫번째 잡은 진드기. 잘안죽어서 손톱으로 눌러서 뭉갬. 옆에 있는 건 뻥튀기 떨어진 조각?이었던 거 같다.
아무것도 모른채 씻은 후 뽀송한 바비. 콧등위에 딱보였다. 뒤에 두즈드라이기가 살짝 보인다.
산책 후 욕조에 내려두는데 그사이에 콧등에 기어가던 걸 잡았다.
산책나갈 준비 완료! 올인원에 기피제를 뿌리고 입힌다. 목에 천연기피제 클립을 채웠다.
다들 쓰는 필루. 바비가 냄새를 안좋아한다. 내손에 뿌리고 다리부분 발라준다. 끈적거린다.
항균올인원이라고 샀다. 효과는 모르지만, 심리적안정감을 준다.
바비는 친정집 마당에서 냄새맡는중. 올인원 XL가 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