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예행연습으로 집 근처 1시간거리에 영동 물한계곡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폭염에 충청도도 쩔쩔 끓는데, 영동 물한계곡은 시끄런? 물소리와 함께 서늘한 기운이 있어서 전혀 덥지 않았다.
근데 장마가 안끝났는지 밤에 소나기도 좀 와서 공기가 눅눅했고.
끈적거려서 힘들었다.
그리고 바비는 첨에는 좋아하다가 낯선지 계속 내가 없으면 낑낑거리고 나를 찾아서...
남편이 개를 잘못 키웠다고 어찌나 핀잔을 주던지... ㅎㅎ
고꿔할 때도 내 무릎위에서 안떠날려고 해서 밥먹기 힘들었다.
난 안겪어 봤지만...
아기들 델꼬 다니는 엄마들은 얼마나 힘들까...
그리고 금요일 조퇴하고 떠나서 2박이나 했는데...
샤워실에서 안씻을 수가 없었다. 찬물만 나왔는데도 하나도 안춥고 시원했다.(원래 찬물로 난 안씻는데...)
맑은누리 농어촌민박&캠핑장은
민박 몆 개와 당일치기 평상도 있고.
캠핑사이트가 18개정도?있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부부가 관리하시는데
계속 계셔서 청소하고 정리하고
주차라인 관리도 하셔서
시설은 엄청 깨끗했다. 가격도 전기와 애견동반되는데 6만원/1박 이면 합리적인 가격인거같다.
계곡 근처라 그런지 벌레는 엄청 많아서 힘들었다.
바비는 계속 꼬질해졌는데... 귀찮아서 집에올 때까지 안씻겼다.
다른 개들은 어찌 보송보송 이쁘지? 우리개만 꼬지지할까...
금요일엔 사람들이 없어서 한산하고 좋았는데,
토요일은 사람들도 많이오고 강쥐 손님들도 많아서 어수선하고 바비도 계속 낑낑. 멍멍. ㅠㅠ
솔직히 힘들었다.
오랜만에 캠핑이다.
우리 캠핑 장비는 거의 다 5~10년정도 되는 엄청 오래된 게 많다. ㅋㅋㅋ
그냥 요즘 유행하는 거 안사고 되는 대로 편하게 즐겁게 살자~ 가 우리 스타일이다.
본격적인 여름휴가는 다음주에 양양에 해수욕장으로 갈건데....
바비랑 잘 갈 수 있을까... 겁난다.
이틀 캠핑하고 1일 게스트하우스식 민박, 1일 에어비앤비로 총 4박5일의 대장정을 떠날예정임
그래 힘들겠지만 도전해보자!!!
집에 오는 길에는 3대째 60년 전통이라는 황간면 안성식당에서 올뱅이해장국을 먹었다.
1956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밀가루 수제비를 넣은 올갱이국이고 맑은 국물의 시원한 맛이다.
저번에 영동 갔을 때는 유명한 짜장면집인 덕승관을 방문했는데..
근데...내 입맛엔 엄청 맛있는건 아니었는데...
여기 안성식당도 엄청 맛난 건 아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맛있는 건가?
나는 옥천의 복골올갱이 가 더 맛있는거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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