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를 입양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이 많이 반대한 이유는
사실 내가 병을 앓고 후유장애로 오른손 밖에 쓰지 못하기 때문에
강아지를 돌보기에는 매우 힘들거라고 생각해서 반대했었다.
남편도 엄마도 언니도... 부정적이었는데...
내가 우겨서 입양하고 지금은 다들 너무 좋아한다.
근데...
진짜 입양한 다음 첫 목욕을 시키는데
드라이기로 말리니 한손에 드라이기 들고
강아지 바비는 움직이고 해서 한 겨울인데도 땀이 뻘뻘 났다.
그래서 드라이룸을 사려고 알아봤는데 후기도 별로고
강이지도 적응 못하면 엄청 무서워한다고 해서
선뜻 구매하지 못했다.
그런 중에 두즈드라이기가 검색됐고 후기도 나름 좋았다.
두즈 드라이기는 꼭 강아지용은 아니고
어린이나 연로하신 노인, 나같이 손이 불편한 장애인도 사용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 바비가 못쓰면 내가 쓰면 되겠구나 싶어서 구매했다.
가격은 18만원 조금 넘게 산 거 같다.
결론적으로 너무 잘 쓰고 있다.
요즘 드라이룸도 관심이 가긴 하는데
발부분이 골고루 안된다고 해서...좀 더 알아보고 있긴 하다.
바비는 다리가 안좋아(고관절탈구로 대퇴골두절단수술를 받았음) 자주 앉아 있어서 발이 안마를거 같았다.
두즈드라이기는 바람이 엄청 강한 건 아니지만
오히려 강아지가 놀라지 않는 장점이 있다.
나는 약풍(초록색), 중간풍(오렌지색)을 사용하는 편이고,
온도도 시원한 바람. 중간 따뜻한 바람을 주로 쓴다.
30분이 지나면 저절로 꺼지니 그 기능도 맘에 든다.
빗질하면서 저절로 꺼질 때까지 켜두는 편이다.
좀 더 사용후기에 가깝게 사진을 잘 찍어뒀어야 하는데 막상 올리려니 쓸만한 사진이 없고
지저분한 집도 다 나와서 슬프다.ㅠㅠ
누가 보랴. 여긴 내 일기장이려니...하고 쓴다.
암튼 두즈드라이기는 아직까지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사실 아침에 출근하려고 화장할 때 켜두고 머리 말리는 용도로 내가 더 많이 썼는데...
여름이라 더워서 나는 이제 선풍기로 대체하고
요즘은 강아지 바비만 쓰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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